'파크골프 열풍' 회원 증가하는데 파크골프장 태부족
파크골프를 이용하는 대부분은 노년층이다. 주 연령층이 60~70대였는데 현재 50대까지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직경 6㎝의 합성수지로 만든 공을 클럽 하나로 지름 20㎝의 홀컵에 넣는 스포츠다.
저렴한 비용과 효과적인 운동,파크골프열풍회원증가하는데파크골프장태부족환율관리금액 뛰어난 접근성이 노인들을 파크골프장으로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기존 골프장보다 축소된 형태여서 운동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북파크골프협회 기금란 사무국장은 “파크골프 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면서 “장비도 간단하고 경제적 부담도 없어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파크골프 열풍이 불면서 도내 시·군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도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25곳이다. 완주 9곳, 고창 5곳, 전주·익산 2곳, 군산·정읍·남원·김제·진안·임실·순창 1곳 등이다.
여기에 남원시는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7억 원)을 들여 주생면 중동리 소재 생태습지공원 내 1만 8000㎡ 부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익산시도 만경강 목천지구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기존 18홀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바로 옆에 새로 증설되는 제2 파크골프장은 부지 3만 2000㎡에 18홀 규모로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
군산시도 내년까지 총 15억 원을 들여 오식도동 생말공원 내 1만 5000㎡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내 시·군에서는 추가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는 있지만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금란 사무국장은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골프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에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시설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